6월, 2008의 보관물

오라일리와 테크크런치의 야후-구글 검색광고계약 논쟁

일요일, 6월 15th, 2008

팀 오라일리는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다시 제시하고 있다. 첫째, 트래픽 전체를 놓고볼 때 정보 유통은 검색만 하고 있지 않다. 둘째, 어텐션을 놓고볼 때 이번 결정은 구글이 만들어낸 선순환을 깰 수 있기에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 반드시 검색 시장의 독점으로 향한다고 아직 열을 낼 상황도 아니다. 즉 독점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매출이 늘면 늘수록 거꾸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새로운 벤처들 모두에게 틈새가 열릴 가능이 크다. 그게 노후한 기업문화든, 외부적인 규제든, 사용자의 반감이든 뭐든 간에, 좁게는 네이버를 보든, 넓게는 구글을 보든 모두 피부로 느끼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가치를 미끼삼아 던지고 때를 기다리기, 중간에 어떤 일이 생길지를 감안하지 않는다면 바로 오라일리의 논점이며, 더 깊이 생각해보면 테크크런치에서 몇 년 동안 관찰해온 수많은 벤처 들의 생존 방식이기도 하다. 셋째, 웹 전체를 운영체제로 보면 이전에 말한대로 검색은 결국 중요한 “일부”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모바일이건 LBS건 간에 아직 독과점이 성립되지 않는 버티컬이나 다른 카테고리는 얼마든지 있고, 심지어 옛날부터 검색 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봐오고 있기까지 하다.

Why Arrington is Wrong about Yahoo-Google Deal – OReilly Radar

Massive Destruction Of Shareholder Value, Employee Morale and Internet Balance Of Power

워튼의 조 크라우스 인터뷰

금요일, 6월 13th, 2008

조 크라우스가 1년간 사라졌던 이유는 잣스팟으로 구글 사이트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오픈소셜과 프렌드 커넥트라는 두 소셜 웹 노력 때문이었다. 웹 자체를 개선하여 간접적인 혜택을 보겠다는 선의는 이상하게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다른 사람들이 지적하듯 오픈소셜과 프렌드 커넥트는 결국 언제라도 애드센스를 통한 레버리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웹 전반에 걸친 효용은 조 크라우스의 말대로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의미심장한 말은 바로 소셜 데이터는 곧 소셜 네트워크를 떠날 것이라는 선언이다. 맞다. 지금은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라는 사이트에 묶여있지만, 마치 컨텍스트 광고가 신디케이션되듯 이 데이터는 어딘가를 떠돌게 될 것이고, 이리저리 회전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픈소셜과 프렌드 커넥트는 소셜 웹의 미래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조 크라우스가 지적한 대로 신용카드, 이메일, 검색의 수용에서 보듯 아직까지는 단지 시장의 수요보다 약간 이른 현상일 뿐이다. 그래서 이 거대한 플랫폼과 페이스북을 제외한 그 안의 수많은 컨테이너는 가공할 만한 현상이 될 것이다.

Googles Joe Kraus on How to Make the Web More Social – Knowledge@Wharton

구글 트렌드의 스케일과 익스포팅 기능 추가

수요일, 6월 11th, 2008

어떤 업체나 정점에 이르면 스스로 표준이 되고 싶어하고 스스로의 지표가 공인된 메트릭스가 되기를 바란다. 야후 버즈 인덱스의 기업 버전이 과거에 SAS와 함께 검색 시장에서 이런 시도를 했다면 최근에는 당연히 구글 차례인 것 같다. 이미 야후 버즈의 꿈을 무색하게 한 2006년의 구글 트렌드 공개 이후 이제는 공공연히 재미가 아니라 마케터를 위한 실용적인 툴임을 밝히고 있다. 2000년대 초반의 야후에게는 아직 기술적으로 무리였을까? 아직 시장이 없어서? 단지 타이밍의 문제? 웹 분석도 기술 기반의 문제고 검색도 기술 기반의 문제니 당시 야후의 디렉토리 기반 검색으로는 허황된 꿈이었을지도 모른다. 당시 야후 버즈 인덱스의 마케팅용 버전은 구글 트렌드가 하나하나 실현하고 있다.

Official Google Blog: A new flavor of Google Trends

기가옴의 파워셋, 코그니션, 구글 비교

화요일, 6월 10th, 2008

솔직히 이제 파워셋도 코그니션도 지겹지만, 마지막 부분의 결론이 인상적이다. 심플한 UI, 속도, 상관도에서 검색 분야의 혁신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결론이다. 결국은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세 핵심 요소며, 대부분의 쿼리에서 두 서비스 모두 구글과 경쟁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 피부에 와닿지 않는 긴 쿼리와 흔치 않은 수많은 쿼리들은 신기하게도 검색 벤처들을 위한 롱테일이 아니라 구글을 위한 롱테일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저 세 가지는 구글의 패러다임에 맞는 세 가지가 아니었을까? 비주얼한 UI, 꽤 시간이 걸리는 우연한 발견, 노이즈에 가까운 어딘가 숨겨진 보석의 추천이라면? 검색 서비스가 아닌가?

Powerset vs. Cognition: A Semantic Search Shoot-out – GigaOM

아이폰 앱 스토어와 모바일미

화요일, 6월 10th, 2008

아이폰 3G에 대한 열광 뒤에 아이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마켓플레이스인 앱 스토어와 닷맥의 진화인 동시에 메쉬에 대한 화답인 모바일미가 소문 끝에 공개되었다. 이제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다는 점이 구글이나 세일즈포스의 시도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단지 애플이라는 브랜드의 문제가 아니라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이기 때문인 것 같다. 기기들 사이의 데이타 간의 소통, 모바일미와 메쉬는 스펙 상에서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차이가 있다면, 사용자들의 머릿속에 있는 윈도우 모바일과 아이폰의 차이, 앞으로 느끼게 될 미디어센터와 애플TV의 차이 정도일 것이다. 만약 애플TV가 아이폰과 같은 생태계를 만든다면 말이다. 하지만 과도기적인 모습은 아이폰 소프트웨어 2.0에서 보인다. 어쨌거나 애플은 완전히 클라우드 컴퓨팅 세대는 아닌 것이다.

Apple – iPhone – App Store

Apple – MobileMe

씽크베이스, 하키아, 지메일 랩, 프렌드피드, 서치투게더

일요일, 6월 8th, 2008

연휴 기간의 몇 가지 잡스러운 마이크로트렌드. 프리베이스의 매쉬업 씽크베이스는 프리베이스를 기반으로 씽킹 맵 혹은 마인드맵을 보여준다. 무질서한 프리베이스의 시각화를 통한 질서부여.

Thinkbase

하키아의 검색결과 인터페이스 업데이트. 출처를 밝히는 크리덴셜은 추천 정보가 된다.

hakia Blog » Blog Archive » Update on hakia.com (BETA)

지메일 랩은 구글 랩보다 정말 20%에 어울리는 쓸데없는 기능 몇 가지를 추가한다. 인터페이스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기능부터 게임, 몇 가지 유용한 직관적인 네비게이션과 과도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테스트한다.

Official Gmail Blog: Introducing Gmail Labs

프렌드피드는 마이크로블로그의 라이프스트림을 필터링하는 기간 별 추천 기능을 추가하여, 밈트래커로서의 가능성을 보인다. 이제 프렌드피드의 경쟁자는 트위터 뿐이 아니라, 테크밈까지 추가되었다.

FriendFeed Blog: FriendFeed adds personalized recommendations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라이브 메신저의 함께 브라우징하는 기능을 연상시키는 서치투게더를 공개했다.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게 웹 기반이라면? 나름대로 검색 결과의 집단적인 스트림.

SearchTogether 

야후의 주소록 API 공개

목요일, 6월 5th, 2008

야후의 이메일 기반 소셜에 대한 노력이 이것이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물론 이메일 서비스 자체도 소셜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 검색에 이어 이메일도 개방성이 올해 야후의 노력에 있어서 한 축인 것 같다. 하지만 인증 부분의 브라우저 기반의 인증체계(BBAuth)는 예상과는 달리, 혹은 예상대로 기존에 있는 더 개방적인 인증체계를 따르지 않는다. 막판에 아까운 마음이 드는 단순한 해석도 가능하다고 할까. 더 단순한 진리는 항상 쓸 때는 화끈하게 쓰는 게 티가 난다는 사실이다. 어차피 위도 아래도 앞도 뒤도 돌아볼 상황이 아닌 것 같으니까. 핵심 자산이라서 포기 못하다 당하는 더 큰 화를 여러 번 목격하게 된다.

Yahoo! Address Book API – YDN

Browser-Based Authentication (BBAuth)

위키아의 검색 결과 편집

수요일, 6월 4th, 2008

위키인지 검색인지 알쏭달쏭했던 위키아는 이제는 다소 현실적인 방식으로 소셜 미디어와 검색 사이의 접점을 찾으려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의 손길을 타는 이런 명시적인 방법이 아직까지는 별로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검색 사용자는 각 검색결과를 편집하고, 주석을 달고, 하이라이트를 하고, 삭제하는 등, 과거 디렉토리 에디터가 하던 집체적인 노동을 무료로 제공한다. 투명성이라는 컨셉은 이해가 가는데, 위키피디어도 보상 방식을 논하고 있는 마당에 훨씬 더 금전가치로 환산하기 쉬운 검색 결과 편집 활동에 대해서 어떤 대가를 참여자에게 돌려줄지 아직은 불명확하다. 심지어 관련 검색어까지 참여자는 추가해야 한다. 그리고 이 활동은 기록이 남고. 분명히 뭔가 보상 체계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Search Wikia – Main Search – A New Way to Search

구글 커스텀사이트 서치 엔진의 사이트 서치 리브랜딩

수요일, 6월 4th, 2008

구글 CSE 중 비즈니스 서치가 구글 사이트 서치로 이름이 바뀌면서 몇 가지 중요한 업그레이드가 포함되었다. 세그먼트에 따라서는 이전보다 낮은 비용으로 최상위 검색 결과와 기간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머지는 기본적인 기능 추가라 그다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브랜딩 면에서 이전과 달리 강조하는 부분은 클라우드라는 키워드다. 돌이켜보면 현재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구글이 제공해오던 셀프서비스 방식의 사이트 검색은 원래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범주에 속해 있었다. 단지 단어가 형성되기 이전부터 있었던 현상일 뿐이다. 원래부터 공공재로서의 성격이 있었고, 이제는 수도요금이나 전기요금 같은 가격체계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을 뿐이다.

Google Site Search

페이스북의 오픈 플랫폼

화요일, 6월 3rd, 2008

지난 주 예고된 대로, 페이스북은 플랫폼을 오픈소스로 개방했다. 페이스북 커넥트와 구글의 프렌드 커넥트 사이의 갈등, 그보다 이전의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과 오픈소셜의 갈등, 데이터 포터빌리티에 대한 참여 등 수많은 줄다리기 끝에, 페이스북과 구글의 경쟁은 향방을 알 수 없는 미궁에 빠졌다. 이런 현상에 국내의 현실이 빗겨간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느끼지만, 어쨌거나 플랫폼 전략을 통해 에코시스템을 만들 바탕이 없기 때문에 오픈소셜이건 페이스북이건 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이렇기에 같은 날 발표된 아이디테일의 마이템도 불안한 마음으로 관찰할 수 밖에 없다.

Facebook Developers | Facebook Open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