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08의 보관물

구글 어스의 브라우저 침투

금요일, 5월 30th, 2008

구글 어스가 마침내 웹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공개했다. 어떤 사람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버추얼어스가 있는데, 이제와서 무슨 차별성이 있냐고 하겠지만, 나는 약간 다르게 본다. 구글 어스의 강점은 레이어를 활용한 위치정보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이며, 이 점은 구글 맵으로 전염되어 구글 맵 역시 소셜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두 플랫폼이 하나로 융합된다는 사실은 어쩌면 시장이 무르익은 적절한 시점에 이루어지는 시도일 수도 있는 것이다. 좀 더 큰 그림을 보면 현상적으로 MS 버추얼 어스=구글 어스+구글 맵이라는 도식화 외에 똑같은 서비스 포트폴리오로도 타이밍의 문제로 성패가 엇갈리는 광경을 다시 목격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Google Earth API – Google Code 

야후 브라우저플러스의 런칭

금요일, 5월 30th, 2008

소문 끝에 야후의 웹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 공개되었다. 데모로는 플리커, IRC 등이 함께 공개되어, 웹탑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웹 OS 시장을 먼저 노렸다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유리한 고지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검색 시장 경쟁에 현혹되어 포털, 게이트웨이,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이제 모두 잃게된 야후가 한 템포 늦게 접근하여 웹 운영체제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서치멍키와 함께 뒤늦게나마 야후는 힌트를 얻은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기다려줄지…

BrowserPlus™

워튼의 어도비 에어 관련 CTO 인터뷰

목요일, 5월 29th, 2008

사용자 경험 디자인과 기술 관련 부서가 긴밀히 작업하며, 데스크탑과 모바일 부서로 최근 나뉘었다는 대목 만으로도 어도비 에어의 비전이 설명되는 것 같다. PDF, 플래시와 마찬가지로 에어의 비전은 서로 다른 플랫폼 간의 호환성이다. 이 특성은 웹의 특성과도 일치하며, 이 부분에서 에어의 비전을 보는 것 같다. 접근 방식은 플래시나 애크로뱃 리더와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이 유통될 때 에어가 함께 설치되는 방식인데, 이 부분에서 실버라잇과의 경쟁은 과거 사례를 볼 때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보안 문제라는 약점은 존재할 것 같다. 그런데 수익 모델은 운영체제에 여전히 의존하는 데스크탑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나올 것 같다는 부분은 가능하겠지만 뭔가 비릿한 냄새가 난다. 어도비 미디어 플레이어의 광고 수익 배분 모델이나 버즈워드의 용량 추가 기반 모델도 뭔가 개연성을 잘 모르겠다. 이 불확실한 시대에 해답은 랩인 것 같다. 시절이 수상하면 역시 공부를…

Kevin Lynch on Adobe’s AIR: Extending the Web beyond the Browser – Knowledge@Wharton

오라일리와 테크크런치의 검색 시장 논쟁

수요일, 5월 28th, 2008

프로이트까지 들먹이며 팀 오레일리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검색 시장을 구글에 맡기고 웹 OS나 만들라고 열변을 토한다. 야후 역시 검색 시장을 구글에 맡기고 미디어가 됐든 뭐가 됐든 새로운 가치를 사용자에게 창조하라고 주장한다. 이 모든 논점은 일리가 있는 것 같다. 구글이 만든 패러다임에 굳이 똑같은 모델로 2등, 3등 혹은 합쳐봤자 2등으로 엄청난 비용을 쓰면 뛰어들 이유가 별로 없다. 이미 운영체제 시장에 균열이 생긴지 오래라면 차라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운영체제로 검색보다 더 큰 시장을 만드는 편이 장기적으로 나을 것이다. 어떤 시장에서도 구글의 미투일 수 밖에 없는 야후와 철 지난 운영체제로 퇴색된 마이크로소프트가 합치면 어떤 그림이 나올지 불보듯 뻔하다.

MicroHoo: corporate penis envy? – O’Reilly Radar

마이클 애링턴은 팀 오라일리와 대니 설리번을 싸잡아 공격하다 논점을 잃고 있는 듯 하다. 현상을 말하는 것이지 당위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좋다. 대세는 기울었다. 하지만 혁신이 있다면 새로운 생태계에 편입될 것이다. 그 생태계를 구글이 만드려하는 것이 가공할 일이지, 검색 시장이 단지 현상적으로 독점이 되었다는 현상이 가공할 일은 아니다. 이미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일 뿐이다. 그 점을 모른다면 테크크런치를 운영하고 있을 이유도 없지 않은가. 라이브 서치의 캐쉬백도 그렇다. 물론 검색 활동에 대한 새로운 보상 방식은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결책이 캐쉬백은 아니라는 점은 한국 시장에서 더 먼저 깨달은 현상일 것이다.

The Importance Of A Competitive Search Market 

마지막으로 팀 오라일리는 예지력이 있는 말로 끝을 맺는다. 검색 시장의 미래는 현재의 관점으로는 검색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서비스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밈트래커가 될지, 라이프스트림이 될지, 크라우드소싱에서 힌트를 얻을지, 정말 시맨틱일지, 소셜 네트워크에서 비롯될지는 아직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적어도 현재의 검색 패턴과는 다를 것이 분명하다.

Why search competition isn’t the point – O’Reilly Radar 

AI 혹은 크라우드소싱 프로젝트 그왑

월요일, 5월 26th, 2008

카네기 멜론의 프로젝트 그왑(게임+스왑?)은 다자간은 아니지만 양자간의 예측 게임이기도 하고, 태깅을 통한 데이터베이스 필터링이기도 하다. 구글 이미지 레이블러처럼 게임 형식이지만, 아마존 미케니컬 터크만큼이나 유용할지도 모른다. ESP 게임(ESP Game)이나 매칭(Matchin)은 구글 이미지 레이블러와 같은 역할을 하여 이미지 분류에 집단 지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태그 어 튠(Tag a Tune)처럼 음악이나, 버보서티(Verbosity)처럼 텍스트 혹은 사전 정의에까지 확장될 수 있다. 스퀴글(Squigl)처럼 마찬가지로 이미지지만 형태 인식에 활용될 수도 있다. 우연히 이런 컨셉에 대한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주말에 이런 프로젝트를 만나다니 우연은 아니었던 것 같다.

gwap.com – Home

프렌드피드 룸 오픈

월요일, 5월 26th, 2008

개인 사용자의 라이프스트림을 여러 개 모으면 집단적인 라이프스트림이 될까? 이것은 트위터 내의 팬과 스타의 관계나 다른 저자-구독자 관계와는 좀 다르고 복잡한 문제인 것 같다. 좀 다른 얘기일 수도 있지만, 개인과 개인 사이의 네트워크와 집단적인 네트워크가 반드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페이스북을 관찰해도, 미보 룸을 관찰해도, 심지어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클럽이나, 다음 플래닛과 카페를 관찰해도 별로 기대가 안 되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만약 기존 네트워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그룹 블로그 퍼블리셔들이라면 아주 자연스러운 이행이 가능할 것이다. 아니 그렇다고 해도 비슷한 성격의 메타 플랫폼이 하나 더 필요할까?

FriendFeed – Rooms

링트인 위젯의 공개

월요일, 5월 26th, 2008

링크드인의 컴퍼니 인사이더(Company Insider) 위젯이 공개되었다. 1년도 전에 예고된 플랫폼 전략이지만 최근의 회사 정보 서비스와 함께 기업 정보 검색으로서의 서비스 가치도 입증하려는 것 같다. 비즈니스 시장에만 수요를 한정시켜, 파트너 자체도 지난 번 뉴스 서비스를 제휴한 비즈니스위크 외에 CIO.com으로 한정지어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프로필, 취업, 기업정보에 이르는 순환 고리를 만들어 낸 점과 IT 산업을 중심으로 한 30대 초반의 위젯과 버튼을 유통할 수 있는 계층을 공략한 점이 이 서비스의 가치를 보장할 것 같다.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위젯이 유통될 수 있는 플랫폼은 준비된 상태다.

LinkedIn: LinkedIn: Developers Widgets

 

페이스북 새 인터페이스 테스트와 한글 버전 공개

월요일, 5월 26th, 2008

메일로 날라온 샌드박스 관련 얼럿을 따라가다 보니 갑자기 페이스북 로그인 창이 한글로 떴다. 한글 현지화 프로젝트가 대충 마무리됐나보다. 지난주에는 일본어 인터페이스가 공개되었는데, 한국에 대해서는 블로그에서 조용한 것 같다. 어쨌든 한-중-일 시장은 아주 초기지만 공략이 시작된 것 같다. 아니 뭐 아직 인터페이스 수준이니 호들갑 떨 일은 아닌 것 같고. 그보다 지난 주부터 예고된 새 디자인을 테스트하는 샌드박스가 공개되었다. 물론 훨씬 이전부터 프리뷰는 진행되어 왔으나, 샌드박스일 뿐이지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바에 의하면 피드와 월이 강조되어 있다는 점이다. 두 서비스는 각각 초기와 현재, 창업부터 2006년까지와 2007년 이후 페이스북의 가장 핵심 자산인 것 같다. 그리고 미래를 준비 중인 애플리케이션도 위키를 이용해 테스트를 하고 있다.

http://www.new.facebook.com/profile.php (로그인 필요)

MSNBC의 뉴스웨어

월요일, 5월 26th, 2008

스펙트라 비주얼 뉴스리더의 이름은 말그대로 설명적이다. 스펙트럼 형식의 그냥 “시각적”일 뿐인 RSS 리더다. 매셔블은 딕 랩에 비해 차별성이 없고 이쁘기만 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하지만 월초의 뉴스스키머 스크린세이버, 뉴스블래스터, 뉴스브레이커, 뉴스브레이커 라이브는 당시에는 웃어넘길 수 있는 현상이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좀 다르다. MSNBC의 방문자층은 딕과 같을 수 없다. MSNBC는 주류 매체며, 방문자의 눈높이도 딕처럼 타게팅하기 쉽지 않거나, 더 몸을 낮출 필요도 있는 것이다. 단지 더 늙은 산업이라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메인스트림에 어울리는 태도라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이를테면 넌 그렇게 살아라… 난 이렇게 산다… 라는 식.

NewsWare | msnbc.com

야후 서치 갤러리 오픈

금요일, 5월 23rd, 2008

서치멍키와 함께 서치 갤러리도 공개되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A9 오픈서치와 같은 플랫폼 전략이다. 기존 검색 결과 인터페이스를 유지한 채 개별 검색 결과를 모듈화하는 편이 나은지, 아니면 야후 인도의 글루처럼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실험하는 편이 나은지 아직은 지켜봐야 겠지만, 구글의 지난 인터페이스를 차용하고 있는 (정확히 말하면 구글이 떠난 자리에 남아 구식을 고집하고 있는) 야후는 인디아의 글루와 같은 대안을 제시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플랫폼을 만들고, 이미 작게나마 에코시스템이 있다면, 그 다음은 그 컨셉을 인터페이스에 반영하는 단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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