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08의 보관물

아마존의 풀필먼트 웹 서비스(FWS)

화요일, 3월 25th, 2008

풀필먼트 바이 아마존(Fulfillment by Amazon)을 이용해 물류, 배송 문제를 해결하던 아마존 판매상들에게 API가 공개되었다. 이 때문에 판매상 저변이 넓어질지 아닐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파주의 한 출판사의 물류센터에서 제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던가 심지어 집에서 창업한 사람들에게 재고 정보를 받아서 물류, 배송 문제를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는다면? 잘못 생각했다. 물리적인 거리도 있을 뿐 아니라 물류 자체가 취약한 산업이라면 대단한 매력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게 오픈마켓의 방향이라면? 이베이에 비해 물류 비용이나 노력,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면? 그래서 이 때문에 이베이의 판매상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Amazon.com: Amazon Web Services – new: Help: New FAQ & More

구글 모바일의 브라우징

화요일, 3월 25th, 2008

공식 버전인지 베타 버전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구글 모바일의 수수께끼같은 버전은 지역을 선택하면서 시작된다. 모바일의 열악한 인터페이스 탓인지 검색하기 귀찮으니까 브라우징을 유도하는 것 같다. 만약 지역을 먼저 선택하지 않고 LBS로 먼저 들이댄다면? 물론 거기에 옵션으로 지역을 바꿀 수 있게 해주겠지만. 대충 추정으로 LBS를 제공하고 있는 구글 맵의 모바일 버전을 감안하면 웹에서 일반적인 검색 이후의 브라우징 패턴을 브라우징을 먼저 제공한 다음 옵션으로 검색창을 이용할 수 있는 패턴으로 전환하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터치스크린이 됐건 키보드가 됐건 모바일에서 쿼티는 불편하더라는 것이 아직까지 어쩔 수 없는 경험인 것 같다.

Enter a location

워튼의 MS 실버라잇 관련 인터뷰

목요일, 3월 20th, 2008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을 대변하다보면 어도비 AIR의 가치를 깎아내리는게 당연해보인다. 하지만 인터뷰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스캇 거스리의 답변은 궁색해진다. 결론은 실버라잇은 말 그대로 그냥 브라우저 안에서 사용자 경험만 풍부하게 하자는게 목표지 브라우저와 데스크탑의 경계를 허문다던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다고 하는 건 마이크로소프트에 위협이 되니까 필요없다는 것이다. 아주 유아적으로 말한다면 그냥 플래시가 도처에 깔려있는 것이 싫어서 실버라잇을 만든 것 뿐이라는 얘기다. 혁신? 당연히 관심 없다. 단지 사업 상의 방어 전략일 뿐이며, 시각적으로 풍부한 경험만을 강조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수께끼는 이 인터뷰를 벗어난다. 비슷한 시각에 스티브 잡스는 플래시를 비웃었고, 노키아는 실버라잇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한다. 아이폰의 로드맵은 정말 웹의 로드맵이 될지도 모르겠다.

Scott Guthrie on Microsoft’s Play for Rich Internet Applications – Knowledge@Wharton

워튼의 UGC와 전문가 컨텐츠 사이의 갈등에 대한 전망을 읽고

목요일, 3월 20th, 2008

전망이 없다는 게 전망이다. 둘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니까 갈등 자체도 의미 없다는 게 현상이고. 자꾸 반복해서 지겹겠지만 평판 시스템이 UGC에서 중요하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고. 즉 딕이나 믹스 이후에도 끊임없이 협업 필터링은 진화를 할 전망이 전망이라면 전망이다.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어쩌면 해결될 리 없는 사업 모델이다. 측정할 수 없는 광고 기반의 수익 모델이나 컨텐츠 판매 모델이 붕괴하는 것은 자명하고.  전통적인 미디어가 이미 시체를 놓고 좀비를 만드려는 부두교도처럼 되는 것도 아직 UGC에 대해 뚜렷한 수익 모델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워튼은 UGC에 대해 느끼는 (대형) 광고주의 불안감을 근거로 들고 있지만, 측정 가능한 광고, 구독 모델, 리스팅 강화 등이 모두 얽혀 있는 것이 당분간의 현상일 거라는 전망 아닌 전망도 제시한다.  

The Experts vs. the Amateurs: A Tug of War over the Future of Media – Knowledge@Wharton

야후의 오픈서치

금요일, 3월 14th, 2008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A9은 이미 XML로 오픈서치를 주도했던 적이 있다. A9의 좌초와 함께 알렉사 웹 서비스 등 그 이후로도 아마존은 끝 없이 플랫폼 전략을 구사했지만, 오히려 인프라에서 성과를 거둔 채 검색에 대해서는 이제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리고 인력도 여기저기로 빠져나간 것 같고. 마이크로포맷에 대한 지원을 제외하면 야후의 RDF 지원은 결과물에 있어서는 4년 전의 A9과 별로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리고 타이밍도 약간 늦은 것 같고. 등 떠밀려서 내리는 결정은 보통 시장에서 박수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야후의 2007년은 안타깝고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잔인한 세상이여 안녕히. 남들이 귀찮게 자꾸 열라고 하니까 마지 못해 연 문은 개방이 아닌 것 같다. 오히려 고름이 썩어서 터진 거에 가깝지.

Yahoo! Search opens up

마이스페이스의 한국 진출

금요일, 3월 14th, 2008

소문보다 몇 달 지체된 끝에 마이스페이스 코리아가 오픈했다. 유학생이 몰려든다던가 10대 중심의 네트워크가 되어간다는 소셜 네트워크의 말기 증세를 보이고 있는 싸이월드를 의식한 미니블로그 등이 눈에 거슬린다. 아마도 10대를 정말 공략하고 싶다면 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조기 유학생 커뮤니티를 공략하는 편이 나아보인다. 싸이월드에서 이탈 중인 20~30대를 공략하고 싶다면 낮 시간 동안 아직 회사에서 차단되지 않는 상태에서 뮤지션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40대 이상은 당연히 포기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종합해보면 두 문화 사이의 림보 어딘가에서 압구정이나 홍대 에서 런칭 파티를 하거나 힙합 커뮤니티를 공략하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

마이스페이스

AOL의 비보 인수와 AIM의 운명

금요일, 3월 14th, 2008

날 때부터 소셜 네트워크인 메신저와 소셜 네트워크의 만남은 별로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오픈 미디어 플랫폼과 AOL-타임 워너가 보유한 컨텐츠, 오픈소셜과 페이스북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비보의 양면적인 플랫폼 전략, 최근에 비보에 대한 선물인 양, 개방을 발표한 오픈 AIM , 소셜 광고의 가능성과 플랫폼 A의 완성까지, AOL에게는 이제 별로 야후가 필요 없어 보인다. 물론 타임 워너가 AOL을 매각하려고 한다면 야후와의 합병도 의미가 있겠지만. 하지만 문제는 비보의 애매한 태도다. 양면성이 오히려 포털 기반의 AOL에게는 다른 포털과의 관계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AOL To Acquire Global Social Media Network Bebo | AOL Corporate

포레스터 조쉬 버노프의 경기 침체기의 인터넷 마케팅 전략

목요일, 3월 13th, 2008

싸니까 소셜 애드가 성공할 것이다라는 아주아주 간단한 논리로 설명하고 있다. 물론 소셜 광고만 성과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이메일 마케팅, 검색 광고 등 효과 측정이 가능한 퍼포먼스 기반의 광고 플랫폼은 모두 강세를 보여, 매스 미디어의 광고 예산을 뺐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왜냐고? 성과 측정이 어려우면 그냥 지르는 마케팅보다 주판 두들기며 찔끔찔끔하는 마케팅이 인기일테니까. 더 나아가 게시판 광고나 동영상 광고에 대한 가능성까지 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소셜 광고를 시도하면서도 검색 광고를 1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마케터들에 대한 충고를 잊지 않는다. 당연히 더 견고한 플랫폼이 주축이 되면서 저비용의 광고 플랫폼을 테스트해야 할 것이다.

Strategies For Interactive Marketing In A Recession by Josh Bernoff – Forrester Research

마이크로소프트의 MIX08 발표 내용

수요일, 3월 12th, 2008

역시 예상 대로 익스플로러 8.0은 표준화의 노력이라기보다는 파이어폭스에 대한 사업 상의 견제를 택했다. 이럴 때는 그냥 솔직하게 파이어폭스와 경쟁하겠다는 의도를 밝히는 편이 몇 달 간 가슴 졸이며 뻥카를 치는 것보다는 낫다고 본다. “저희는 공공성이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상장한 회사입니다”라고 하면 솔직하잖아. 머독의 야후 관련 언급 내용에 비해 얼마나 솔직하지 못한 태도인가. 실버라잇 2.0에 이르러서는 그래도 상대가 회사이니만큼 솔직하게 어도비와 경쟁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는다.  광고와 클라우드 컴퓨팅, 에코시스템이라는 세 가지 화두를 다른 회사보다 한참 늦게 포장하려니 몇 번의 자기 분열이 따르고, 인수했던 것에 불과한 시드래곤과 같은 볼거리를 식전에 차력쇼처럼 제공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야후-뉴스코프 소동 관전평

수요일, 3월 12th, 2008

뭐랄까… 야후 입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적대적인 인수 움직임 때문에 절박하지만, 머독의 입장에서는 역시 시간을 버는게 협상에서 유리할 것이다. MS보다 돈이 없어서… 라는 아주 명확한 근거를 대면서 시간 끌기. FIM이나 MS나 그 밥에 그 반찬일텐데 무슨 좋은 카드라고… 쥐고 있는 모든 카드를 내놓을 때까지 비싸게 구는게 필요할 것이고.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가 EU를 통과하면서 야후에게는 재깍재깍,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타임 워너 카드가 남아 있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가장 멋진 그림이 나올 야후-구글의 제휴는 이제 불가능한 미션이 되고 말았다. 타임 워너와 짝이 된 들, 도대체 몇 년이나 시간을 벌 수 있을까… IAC-리버티 미디어, 애스크, CNET, 지프 데이비스까지 엄청난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