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영화 버티컬 검색 결과 블렌딩

월요일, 11월 19th, 2007

다음이 몇 년 전 우측 컬럼을 이용해서 버티컬을 나열한 또 다른 통합검색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면, 네이버의 이번 영화 검색 블렌딩은 구글, 야후, 라이브, 애스크가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검색 결과 블렌딩(blended search)이라는 트렌드를 따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엠파스는 열린 검색이라는 마케팅 노력으로 버티컬을 탭으로 계속 추가하기는 했지만 메인 검색 결과에서 어떻게 핀포인트(pinpoint)하여 쿼리마다 특정 컬렉션을 노출할지는 별로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구글 코리아의 최근 몇 차례 테스트보다 이번 네이버의 블렌딩이 오히려 더 구글의 유니버설 서치와 컨셉이 비슷한 것 같다. 이로써 구글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계속 로컬라이제이션 타이밍을 타사의 벤치마킹 시도 때문에 놓치고 있는 것 같다. 통합 검색의 가장 큰 문제는 재현되는 데이터베이스의 양에 비해 쿼리에 타게팅된 결과가 적다는 점이며, 이 점은 아이트래킹 연구 결과 때마다 암시되어 왔다. 구글의 웹 검색 결과에 비해 시선이 분산되고 동선도 어지러운 것이다.

한편으로 이번 네이버의 시도는 검색 이후의 브라우징에 추천 툴을 통합하려는 시도로도 보인다. 물론 수많은 벤처들이 영화나 음악 추천 서비스를 시도하고 일부는 성공해오기도 했다. 주요 포털 중에서도 야후의 경우 영화 서비스의 개인화와 추천을 My Movies를 통해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고 검색 결과를 본 후 브라우징을 통한 발견이라는 다음 스텝을 위해서는 검색 결과에 통합된 컨텐츠의 추천이 검색 업체에게 적절했을 것이다. 이런 추천과 발견을 위한 툴까지 야후의 숏컷으로 제공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슬라이더 인터페이스까지 야후가 과거 여러 버티컬에서 시도했던 상세화 옵션들을 연상시킨다.

결론적으로 두 가지 컨셉인 것 같다. 하나는 쿼리에 핀포인팅된 버티컬 검색 결과의 블렌딩, 또하나는 검색 이후 브라우징을 통한 발견(discovery)을 위한 컨텐츠 추천(recommendations). 혹시 이것이 최근 네이버의 인터페이스 변화에 숨겨진 실체라면 검색의 기본적인 두 가지 숙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NewsWire-보도자료 통신사 뉴스와이어
이용자들이 영화명이나 배우, 감독, 영화제, 영화사 등을 검색할 경우 통합검색에 ‘영화’ 탭이 새롭게 추가되며, 이 탭 영역에서는 관련 영화정보와 함께 영화에 한정된 이미지, 동영상, 뉴스, 지식iN 등 검색 결과가 보여진다.

네이버의 영화 버티컬 검색 결과 블렌딩”에 대한 2개의 댓글

  1. ophilia말하길

    블로그 검색결과가 왜 빠졌는지 모르겠는 걸.
    영화 DB검색 + 뉴스,동영상, 이미지, 지식in 결과 조합인 듯 한데.
    요즘 영화 리뷰는 거의 블로그에서 볼텐데 말이지.

    탭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건 구글의 실험으로 극복된 패턴이 되버린걸까.
    몇년전에는 꽤 눈에 거슬리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명확한 쿼리에 따른 통검의 해처모여인가.
    태권브이스럽네.

    아키라를 찾아봤는데, 원작 만화가 나오도 좋겠구만 ㅋ

  2. yoonsuk말하길

    뭔가 데이터를 붓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어?
    검색 쿼리 몇 개 쳐넣어보면 디폴트인 영화 말고 나머지 라디오 버튼은 눌러도 결과가 별로 안나와. 컨셉은 명확한데, 아직 결과는 쫌 기둘려봐야될듯.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