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일의 새 버전 테스트

수요일, 10월 31st, 2007

어제 아침 지메일을 열다보니 로딩할 때 나오는 상단의 메시지가 바뀌어 있었다.

우상단에는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는 링크가 있었다. 이제 구글은 검색이나 블로깅 툴, 그룹 뿐 아니라 모든 서비스에 대해 버킷 테스트를 하고난 다음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것을 마치 공식처럼 런칭 프로세스로 이용하는 것 같다.

블로거들은 뭐가 변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들이다. 하지만 내가 느낀 것은 좀 다르다. 속도가 개선되었다. 약속대로 IMAP 지원이 추가되었고, 메일 메시지의 이미지가 로딩된 후에도 좀처럼 HTML이 깨지지 않는다. 물론 여전히 테이블이 밀리는 등 가끔 이전과 비슷한 현상이 있기는 하다. 무엇보다도 주소록에 연락처를 추가하고 거기서 검색을 하는 부분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구조로 변경되었고, 메시지 내의 연락처에 마우스 오버할 경우에 뜨는 레이어의 인터페이스도 훌륭하다. 컨텍스트에 따라 메시지를 필터링하거나 지메일의 의도대로 메일 메시지의 연쇄를 토론으로 보고자하는 관점도 더 강조되었다.

이런 기본적인 기능들이 강화되었는데도 사용자 경험은 뭐가 바뀌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이전 버전과 통일되어있다. 즉 사용자에게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뭔가 화려한 기능 추가를 원했던 블로거들에게는 그날그날의 가십거리를 던져주지 못해서 아쉬움만 남겼겠지만, 투명하고 뭔가 뽀사시한 장식을 원한다면 다들 집에 가서 인테리어나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고민이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환경설정 부분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어차피 셋팅은 30%, 아니 10% 이내의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니까 그냥 방치해도 될까? 적어도 지메일이 이전보다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된 것에 사용자로서 만족한다.

Official Gmail Blog: Code changes to prepare Gmail for the future

추가) 고도로 타게팅된 테스트는 아닌 것 같다. 단지 파이어폭스로 열었을 때만 표시되고 있다.

추가) 지메일 구글 토크의 AIM 통합

Google Talk and AIM Finally a Reality

지메일의 새 버전 테스트”에 대한 2개의 댓글

  1. ophilia말하길

    나도 지메일 열심히 쓰는데, 왜 안보이는지 –; 답답.
    지메일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빨라졌더니, 완전 기대 되네-
    속도와 간결함, 거기에 더해서 완결성까지. 요즘 최고인듯

  2. yoonsuk말하길

    으하하. 난 블로거 쓰다가 거의 첫빠따로 초대받았으니까. 지메일 메일함도 70퍼센트가 넘었고, 아마도 영문 인터페이스에 용량 많이 찬 초기 사용자 대상으로 일단 공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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