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페이스북 챗(Chat)이 드디어 며칠 전부터 내 계정 하단에도 보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친구가 많지 않아서 난장판이 되지는 않고 있지만, 이렇게 라이프스트림과 채팅이 뒤섞이면 친구가 많아졌을 때 어떻게 될까 우려가 된다. 능동적인 메시징과 수동적인 메시징(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피드가 흐르는 것)이 뒤섞일 때 순식간에 정보 과잉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아마도 페이스북은 미니피드나 뉴스피드로 이 영역을 개척했다고도 할 수 있을 테고, 그래서 채팅을 도입하면서 트위터나 자이쿠, 더 정확히는 파운스를 의식했을 것이다. 파운스의 데스크탑 클라이언트를 보면 비슷한 문제가 생긴다. 만약 500명의 친구가 생겼을 때를 가정해보자. 여기서 뭐와 뭐를 구별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프렌드피드와는 다른 양상이다. 여러 곳에 흩어져있는 라이프스트림을 모아주는 어그리게이터는 나름대로 메타 소셜 네트워크로서 의미가 생긴다. 반대의 경우에 드는 노력과 시간을 보상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곳에 있는 두 가지 반대되는 활동을 뒤섞어 주겠다고? 얼핏 보면 멍청하다고 속단하기 쉽지만, 최근 페이스북이 외부 피드에 문을 열었던 사건을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페이스북의 의도는? 파운스와 프렌드피드를 모두 죽이고 싶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욕심인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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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챗을 보다가 든 생각
In 소셜 컴퓨팅, 웹 애플리케이션 on April 24, 2008 by yoonsuk Tagged: 라이프스트림, 마이크로블로그
2 Responses to “페이스북 챗을 보다가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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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다 관음증이군.
트위터가 개인정보땜에 난리가 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