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버전이 플랫폼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플러그인의 간섭이라고 한다면, 이번 버전은 다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IM 본연의 기능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친구 리스트를 중심으로 한 여러 플러그인의 사용은 오히려 더 매끄러워졌으나, 플러그인은 옵션으로 숨었다. 아마 이게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고대하던 플랫폼으로서의 IM 전략에 더 다가가기 쉬운 방법이 아닐까. 심플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심플한 결과물을 낳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야심찬 계획에서 출발해 심플한 결과물을 낳기도 어려운 일이고. 사이사이 수많은 사람들의 욕심과 집착이 개입되고 나면 원래의 컨셉이 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눈덩이처럼 굴러다니다 뭐가 뭔지 알수없는 아주 복잡한 결과물이 나오기 마련이다. 하하. 이쯤되니 괴혼이 생각난다. 아바마마 오셨다. 어서 굴려라.


컨셉은 한문장으로 정리되어야 하는데, 항상 그게 문제지.
욕심.
근데, 욕심을 빼면 인간이 아니지도 않나 –;;
내 과거를 돌아보니 안 그런 결과물이 많아서… 이젠 누구의 잘못인지 묻고 싶지도 않고.
[...] 야후 메신저 9.0의 사용자 간 네트워킹 기능 추가라던지, 분명히 버디 리스트를 염두에 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