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파란 검색을 새로 디자인하며

때는 7월이었다. 회사를 옮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고, 머릿속에는 애플리케이션들의 플랫폼이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았던 것은 일단 야후 보스였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한국 인터넷 업계의 얇은 선수층이었다. 플랫폼 전략 만으로는 에코시스템 어쩌구 하는 것조차 알흠다운 탁상공론에 불과했다. 말그대로 뜬구름 잡기. 클라우드. 장마철의 먹구름. 맑은 여름날의 솜사탕 같은 구름. 일단 프로젝트의 별명은 구름으로 정했다.
일부 컨텐츠 업체와의 제휴로 대체할 수 있다면 서치멍키와 같이 벤처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검색결과의 플랫폼화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그래서 와이어프레임 자체를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같이 구상했다. 그래서 몇 가지 컨셉을 잡은 이후, 곧바로 자원 할당을 받고, 베이스캠프를 이용해 프로젝트 일정을 잡기 시작했다.
결국 개방된 영역은 아주 먼 훗날로 미뤄야겠지만, 어쨌든 최소 2단 이상의 분할된 레이아웃을 잡아야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벤치마크 대상이 야후 인디아의 글루, 코즈믹스 등이었다. 사례 연구 대상으로 제시했지만 별로 참고하는 작업자는 없었다. 일정을 아끼기 위해 만족스럽지 못한 막업 몇 가지로 일단 A안을 잡았고, 막판에 끼어든 B안과의 비교를 위해 기나긴 프로토타이핑과 사용성 조사가 이어질 것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증명하기 어려운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 3개월을 보냈다면 무능한 PM이라고 하겠지만, 옮긴 지 얼마 안 되는 조직이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댈 수 있을까… 끝도 없이 바뀌는 디자인 자원 때문에 진척이 없던 프로젝트는 유능한 UI 프로그래머를 만나며 11월에 갑자기 급물살을 탔다. B씨에게 감사를… 그리고 11월 말의 결정적인 UT 보고서 한 건으로 기나긴 A/B 테스트는 끝이 났다. A안에 대한 버킷 테스트까지 했다면 12월 이후의 혼선을 많이 막아낼 수 있었을텐데 이 점이 상당히 아쉽다. 어쨌든 결정적인 공헌을 한 UX 리서처 L씨에게도 감사를…
순서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12월 이후는 디자이너 J씨와 UI 프로그래머 L씨, 웹 개발자 N씨의 힘이 컸다. 8월부터 그랬어야 하지만 뒤늦게나마 자원은 안정을 찾았다.
2단 구성은 구글 코리아와는 다른 이유로 선택했던 대안이었다. 수개월 동안 진행되었던 주제집중검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었고, 전통적인 컬렉션은 경쟁업체 대비 비교우위가 별로 없다는 이유였다. 몇가지 빅독 신드롬으로 우측에 대한 레이블링과 현재 위치에 대한 시각적인 단서에 혼선이 있기는 하지만, 브랜딩과 상관 없이 우측에 대한 인지는 계속해서 개선될 것이다. 여러 카테고리가 채워짐에 따라.

파란 검색

P.S.
분명 2004년이었나 2005년의 다음 검색의 시도에 대한 오마쥬다. 물론 여전히 타이밍이 너무 빨랐다고는 생각되지만 당시 다음은 네이버보다 강력한 버티컬을 보유하고 있었으니, 유의미한 시도였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의도와는 별개로 UI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구글 코리아의 변종 유니버설 서치에도 경의를 표한다. 두꺼운 한글 폰트 때문에 경우의 수가 별로 없었고, 비슷비슷한 고민 때문에 현재 모습으로 귀결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가트너의 마이크로소프트 SaaS 가격체계 관련 컬럼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센스가 구글 앱스의 기업 버전보다 싸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구글 문서도구와 지메일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익스체인지와 쉐어포인트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유지하여 대기업 환경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쉐어포인트에 관해서는 구글 말고도 세일즈포스를 의식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피스 제품군도 높은 가격대인데, 구글 토크, 지메일, 구글 문서도구를 조합해도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인 것 같다. 그러나 웹엑스라는 변수도 있는 것 같다.

via Microsoft Collaboration Offering Ushers in New Era for SaaS

시맨텍 메시지랩 관련 가트너 컬럼

시맨텍의 이메일 보안 유료 SaaS인 메시지랩 인수 관련 컬럼. 몰랐던 사실: 2004년 인수했던 브라이트메일의 고객이 시맨텍의 고객이 되지는 않았다. 이메일, 웹 보안 관련 조직은 별도로 유지되며, 브라이트메일과도 다른 조직인 SPN으로 유지됨. 시맨텍의 문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가격 경쟁, 소프트웨어 중심인 시맨텍의 영업 채널 충돌 문제.

via Symantec’s Big Move Into SaaS Will Likely Be Rocky

시스코의 재버 인수 관련 가트너 컬럼

웹엑스에 재버를 더하면 윈도우즈 메신저에 온라인 미팅을 더한 것보다 강력할 것이다. 그렇다면 AIM프로는 그대로 유지가 될 것인가? 어차피 웹엑스가 소비재는 아니기 때문에 AIM프로에 비해 웹엑스-재버가 잃을 것은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포스트패스는? 이메일과 메신저의 결합이 지메일, 구글 토크로 이어지는 구글 앱스보다 강력할 것인가? 구글 닥의 프리젠테이션을 자세히 살펴보면 역시 기업 환경에서는 웹엑스 때문에 재버는 빛을 발할 것 같다. 그리고 도미노-노트와 AIM의 호환에는 어떤 영향이? 재버의 힘은 프레전스와 XMPP, 이 두가지로 요약된다.

Jabber Buy Helps Cisco Raise the Stakes in the UCC Market.

가트너의 구글-GE 인텔리전트 그리드 제휴 관련 컬럼

에너지 산업에 대해 무식한 관계로 보이는 부분만 읽는다. 전송 인프라의 변화, 적극적인 소비자 참여 모델 지원이라는 특징. 그리고 무엇보다도 2008년 4월 가트너에서 지적했다는 구글의 이상적인 소비재 시장의 특징.

첫째, 일반적으로 적절하지 않게 자동화가 된 분화된 산업.

둘째, 자동화 문제에 착수하기에 충분한 자원이 있는 주자가 자리를 잡지 않은 경우.

셋째, 입증된 소비자 수요.

Google, GE Make Smart Move Onto ‘Intelligent Grid’ Bandwagon.

구글 크롬 관련 가트너, 워튼 컬럼

한 마디로 웹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만들었다는 의견이다. MS 오피스와 구글 앱스의 경쟁도 그렇고, 파이어폭스의 문제 해결을 기다리기도 어려웠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검색 면에서는 옴니박스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를 주시해야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익스플로러 8.0에 라이브 검색 결과를 주소창에서 바로 뿌린다면 다들 가만히 있을 것인가? ㅎㅎ) 어쨌거나 모든 일은 자바스크립트 때문에…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탭 별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관리 툴이다. 결국 크롬의 목표는 운영체제인 것 같다. 우려할 점은 파이어폭스와의 캐니벌라이제이션… 뭐 구글도 결국 회사일 뿐이니까 이 문제는 도의적인 문제일 뿐이다. 가트너의 전망처럼 플렉스와 실버라잇, 더 나아가서는 어도비 에어까지 걱정되는 업체가 한 둘이 아닐 듯 하다. 크롬 발표 며칠 뒤에 파이어폭스는 3.1의 프라이빗 브라우징(혹은 포르노 브라우징) 지원이라는 헛다리를 짚고 말았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구글 닥은 크롬에서 파이어폭스 만큼도 제대로 오프라인 싱크가 되지 않는다. 구글이 바라듯 오프라인 싱크가 제대로 안 된다면 크롬이 존재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본다. 특이한 점은 서드파티 업체보다 구글 자체의 애플리케이션들이 더 오프라인 싱크가 안 된다는 점이다. ㅎㅎㅎ)

Google Seeks to Control Its Browser Destiny With Chrome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구글 크롬은 거대한 구글 기어다. 그런데 정말 파이어폭스는 구글 크롬을 어떻게 수용할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용할까?

Will Its ‘Chrome’ Web Browser Put a Shine on Google’s Long-term Strategy? – Knowledge@Wharton

가트너: 클라우드 컴퓨팅의 안정성 문제

지메일 사고로 보는 SaaS의 안정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SLA에 관련해서도 다운타임 외에 성능, 개인정보, 데이터에 대한 권리, 사업 영속성 및 복구, 복구 시간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업체들 입장에서는 동시에 여러 고객을 항상 응대해야 한다는 복잡성이 있지만, 해결책은 고작 서비스 상태를 표시하는 대시보드와 무로 기간 추가 제공 뿐이다. 그리고 이런 사태가 아마존 웹 서비스, 트위터, 구글까지 최근에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 때문에 우려할 부분이다.

Google E-Mail Outage Stresses SaaS/Cloud Services’ Vulnerability.

가트너: 구글 라이블리의 타깃은 페이스북

세컨 라이프보다 IMVU 같은 캐주얼한 채팅 룸과 비교할 만 하며, 타깃은 오히려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라는 논지다. 기술적인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미니라이프에 비교할 정도일 것이다. 그냥 디렉트 X 안 까는 정도? 실물 경제가 기회일 수 있었던 세컨 라이프에 비해 라이블리에는 화폐가 있을 가능성조차 없어보인다. 가트너가 지적하듯 소셜 네트워크의 핵심은 관계다. 기술적으로 오픈 소셜이건 아니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운영체제 지원 면에서도 그리 개방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경쟁 상대도 클럽 펭귄, 싸이월드, 가이아 온라인, 하보 호텔 등 모두 지역적으로 강력한 주자들이다.

Facebook Is the Real Target of Google’s Virtual World.

워튼-어도비 공동창업자 인터뷰

인터뷰 내용보다 눈에 띄는 건 어도비의 문화에 대한 이 사람의 글.

회의: 24시간 전에 발표물을 참석자에게 나눠줄 것. 의사 결정 회의는 참석자가 10명 이내여야 함. 회의록은 가능하면 회의 끝나자마자 돌려라. 주재자는 의사 결정과 관련된 사람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회의 후의 실행 확인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 커뮤니케이션 회의는 서면으로 의사소통이 잘 안 될 때만 연다.

의사결정: 권한이 명확히 할당되어 있는 경우, 한 번 내린 결정은 번복하지 않는다.

나머지는 어도비의 문화와 비전이므로 흥미는 있으나, 생략.

Driving Adobe: Co-founder Charles Geschke on Challenges, Change and Values – Knowledge@Wharton.

8월의 검색, 웹 애플리케이션 트렌드

구글 인사이트 포 서치는 야후 버즈 인덱스의 완성.

Google Insights for Search

그리고 야후 버즈는 딕이 된다.

Yahoo! Buzz

웹의 미래, 모질라 컨셉과 어댑티브 패스의 오로라.

Mozilla Labs » Blog Archive » Introducing the Concept Series; Call for Participation

브라우저와 커뮤니케이션의 만남, 스놀.

Mozilla Labs » Blog Archive » Introducing Snowl

다시 한 번, 모질라의 유비쿼티. 익스플로러 8.0의 웹 슬라이스보다 먼저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중요하지 않음.

Mozilla Labs » Blog Archive » Introducing Ubiquity

블로거는 창업자를 모방해 트위터로 재생.

Blogger Buzz: Show off your Followers

같은 시간 프렌드피드는 베타 버전 공개와 함께 트위터의 방향을 한 차례 더 튼다.

simpleupdateprotocol – Google Code

앤드로이드는 결국 아이폰이었다.

Android Developers Blog: Android Market: a user-driven content distribution system

구글 기어의 지오로케이션 API, 이건 파이어이글이 먼저인 거 같다.

Geolocation API – Gears API – Google Code